이임사 하는 김경호 부군수

지난 31일, 화순군은 종무식과 함께 전남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영전(榮轉)하는 김경호 부군수 이임식을 치렀다.

김경호 부군수는 동료 공직자들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이임사를 통해“지난 2년간 몸담았던 이곳이 20여년을 일했던 곳보다 더한 아쉬움으로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여기서 만난 여러분과의 소중한 인연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고 먼저 전했다.

또한 “18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90억원 규모의 화순 고인돌정원 조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뛴 결과가 선정으로 이어졌을 때의 기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는 영예를 안은 기억도 생생하게 느껴지며, 화순국화향연이 2년 연속 5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해 전남도의 대표축제로 선정된 결과는, 우리군 공직자의 저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군민들의 자부심을 살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난 2년 동안 구충곤 군수님을 모시고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축복이었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이신 최형열 부군수님은 道에서도 탁월한 업무능력과 덕망으로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신 분이다. 부임하게 되시면 따뜻한 마음으로 반겨주시고 더 열심히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후임 부군수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이번 이임식에서는 김경호 부군수의 업적과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경호 전 부군수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분야의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1월, 9급 공채로 승주군 송광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5년 1월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고흥군 재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을 거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총무과장 등 여러 요직을 역임했고 2017년 화순군 부군수로 취임하여 소임(所任)을 탁월하게 다한 뒤 2019년 1월 1일자로 전라남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영전(榮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