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군 4-H연합회가 20일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280만원 상당의 쌀 50포대(1,000㎏)을 화순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화순군4-H연합회는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쌀은 화순군4-H연합회가 벼 이앙부터 수확까지 운영하는 과제학습포를 직접 경작해 생산한 것이다. 4-H연합회는 2014년부터 매년 쌀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0만 원 상당의 쌀을 화순군에 기부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농촌을 지키며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과 불우이웃 돕기 실천에 나선 화순군4-H연합회는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4-H 슬로건처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농업발전과 농업을 지키는 후계자 역할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양순철 회장은 “4-H연합회가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실천하고 젊은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겠으며, 지역사랑 운동에도 앞장서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만들기 주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4-H연합회는 영농, 학교 4-H 등 7개회, 18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영농 4-H회는 만39세 이하의 청년농업인 45명이 분기별 영농교육과 과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농업인은 화순군농업기술센터(전화 379-545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