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사무국장이 참석한 유족회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년 12월 19일 오전 11시 30분, 화순 수림정에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학살전국유족회(회장 류영달)주관으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전국유족회 송년회’가 열렸다.

깜짝 인사말 하는 구충곤 군수(좌)와 류영달 유족회 회장(우)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학살전국유족회 임원진들과 유가족들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년회에는 구충곤 군수가 깜짝 참석하여 “유가족 여러분을 위해 식사라도 접대해 드리고 싶지만 정국이 워낙 뒤숭숭하여 이렇게 인사만 드립니다. 새해에도 항상 모든 분들 가내에 건안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군수로서 더욱 지혜로운 군정을 펼쳐 군민 여러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살맛나는 화순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구충곤 군수는 민선 6기 화순군수 취임이 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 중 하나인 화순지역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추모사업’을 추진하여 2016. 11월 추모탑과 추모관이 건립⋅준공, 합동위령제와 함께 준공식을 가졌었다.

한편, 북면 와천리가 고향이라는 정승호 어르신은 6⋅25 한국전쟁의 처참함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들과 유족들의 슬픔을 같이 나누기 위해 주위에서 노력하고 있으니 과거사는 말끔하게 정리되고 황금돼지해에는 좋은 일들만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라고 덕담을 했다.

류영달 회장은 “후손들이 함께 뭉쳐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자”면서 양득승 고문, 김용진 사무국장 그리고 참석한 유족회원들과 함께 오늘의 송년회를 마무리 하였다.

언제나 유쾌하신 류영달 회장

홍기평 전 성균관장 직무대리(좌)와 양득승 유족회 고문(우)

안호걸 화순군민신문 대표(좌)와 정승호 어르신(우)

까치가 까치밥 홍시를 먹고 있다.~~인심좋은 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