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화순군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도곡면 신성리 화순군 새마을부녀회 양경자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오늘의 행사는 양경자 회장이 본인 소유의 밭에 직접 재배한 배추 500포기, 고추, 마늘, 생강, 참깨와 집에서 담근 멸치젓을 사용했다. 오늘의 김장김치는 친환경 재료와 양경자 회장의 따스한 마음이 듬뿍 밴 사랑의 김장김치가 되었다.

갑자기 뚝 떨어진 아침 기온은 영하권이었지만 날씨는 쾌청하여,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매일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장들이 1개면에 2명씩, 20여 명의 노력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배추를 절이고 씻고 양념을 준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구충곤 군수 부인 이숙자 여사, 조영애 전라남도 새마을회 부녀회장, 정승태 화순군 새마을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 추운 날씨에 김장하는 새마을부녀회장단을 격려하며 함께해 오늘의 행사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항상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양경자 회장과 새마을 부녀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조금이라도 손길을 덜고자 왔다는 구충곤 군수 부인 이숙자 여사는 “우선 고생하시는 분들이 항상 그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일을 해 주시니 저는 그냥 들러리일 뿐이랍니다. 그리고 김치가 참으로 맛나요. 그저 감사하고 양경자 회장님은 봉사정신이 몸에 밴 분이라서 제가 존경합니다. 어떤 일도 혼자서는 못해요. 도와주는 분들이 계셔서 가능하지요. 그래서 저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라면서 이 여사 특유의 밝고 호방한 웃음을 웃으면서 추운날씨에 김장김치 버무리느라 손이 언 새마을회 부녀회장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 주었다.

조영애 전라남도 새마을회 부녀회장(좌)과 양경자 회장(우)

정승태 화순군 새마을지회 사무국장은 “부녀회장들의 사랑을 담아 한국고유의 김치를 담궈 이웃과 사랑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 올해도 모두가 훈훈한 한 해를 보내고 건강하고 기쁜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15년 제15대 화순군새마을부녀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해마다 봉사하는 마음의 끈을 늦추지 않는 양경자 회장은 “올해도 도와주는 회원들 덕분에 이런 행사를 치르게 되는 거지요. 제가 표현은 제대로 못해도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간직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말을 아낀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공자(孔子)의 말을 인용하면서 “어떤 사람이든 인간이라면 장점이 있고 타인보다 뛰어난 점이 있을 것이기에 나는 그것을 배울 것이며 언제나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과 화합을 제일 중시할 것이다.”라며 지적겸손(Intellectual humility)을 통해 양 회장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초심(初心)을 잃지 않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하던 양 회장의 취임사를, 오늘 다시 한 번 떠올려 본다.

산산이 쌓인 절임배추여~~~~~

부랴부랴 달려와 일손을 거두는 구충곤 군수 부인 이숙자 여사

한쪽에선 버무리고, 한쪽에선 수육삶고,,,

인심좋으신 부녀회장님,,기자에게도, 김지유 국장에게도,,한 입씩 건네주신다.

우리도 찍어주는겨?~~~~~~~~~~~~

미모의 중심 남면 엄중심 부녀회장(좌), 화순읍 김덕희 부녀회장(우)

마무리는 내가 한다!!!~이양면 최순덕 부녀회장님 존경합니다!

2018년 12월 14일의 신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