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노인대학장이 장정균 노인대학생자치회장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12월7일(금) 오전 11시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지회장 김종희)부설 노인대학(학장 이정희)에서는 노인회관 2층 강당에서 제12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충곤 군수, 강일원 화순경찰서장, 김천국 NH농협화순군지부장 등 내외귀빈과 학생 40명, 지회임직원들이 참석한 기운데 졸업식은 조촐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 되었다.

사회는 허길중 노인대학 사무국장이 맡았고, 이삼규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이정희 대학장의 졸업증서 수여. 공로상, 개근상 시상식, 지회장의 기념품 증정으로 졸업식은 이어졌다.

이정희 대학장은 회고사(回顧辭)에서 “최선은 다했지만 운영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노인회관 건립의 꿈이 현실화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이고 관심을 가지고 애써주신 구충곤 군수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해드린다. 그리고 졸업식에 축하케익을 보내주신 강일원 경찰서장, 화환을 선물해주신 김천국 NH농협화순군지부장의 따스한 배려에도 심심한 감사한 말씀 올린다. 오늘의 졸업식이 또 다른 만남의 밀알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졸업생 여러분들의 건안을 빈다.”라고 말했다.

정규학교 공부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격려사(激勵辭) 서두를 연 김종희 노인회장은 “인간에게 배움은 끝이 없는 것이다. 만학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가지 배움을 길을 택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는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국가도 평생교육에 관심을 갖고 여러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학교의 문은 언제나 개방이 되어 있으니 언제든 원하면 다시 올 수 있다.”면서 학교를 떠나더라도 노후를 보람 있고 뜻있게 보내기를 간원했다.

구충곤 군수는 “졸업하니 기쁘시죠~잉~! 하늘에서도 첫 눈을 내려 보내며 축하하고 있네요.”라면서 ‘학사모를 쓰면 동심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라고 흥겹게(?) 즉석 축하인사말을 시작하여 참석한 내빈과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구 군수는 “제12기 졸업식과 36명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말씀 드린다. 2018년도는 노인인구가 25%에 달했고 화순사회는 어르신들이 주도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여러 어르신들이 편해야 화순군민이 편한 시대가 이제 도래 했다. ‘즐거워야 행복하다’라는 말도 있다. 복지정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13기 노인대학 입학생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 편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노인회관 건립이 잘 추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면서 2018년은 구 군수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여 군정을 계속 수행할 수 있데 된 인상 깊은 한 해였으며, 황금돼지해인 내년에 더욱 더 낮은 자세로 화순군민을 섬기겠다고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사)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2007년 4월 개강한 이래 올해 36명을 포함하여 5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지역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대학은 지난 3월 2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7일간 6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교양, 건강, 현장학습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노인대학은 지난 3월 2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7일간 6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교양, 건강, 현장학습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