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오후 2시 도곡농협 로컬푸드 전체농가교육이 도곡면 누리복지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겨울 가랑비가 내리는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충곤 군수, 문행주 전남도의회 의원,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김석봉 군의원 그리고 도곡농협 로컬푸드 참여농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체농가교육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 되었다.

즉석인사말을 통하여 참여농가들을 격려한 구충곤 군수

군정수행 하느라 공사다망한 가운데 참여농가 격려차 잠시 들른 구충곤 군수는 “항상 맛난 농산물을 우리 식탁위에 올려 주시느라 고생하시는 참여농가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국화축제가 성황리에 끝나도록 도와주신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도 잊지 않겠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로컬푸드가 잘 운영되는 곳이 전북 완주라고 들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가장 활성화 된 곳이 도곡농협 로컬푸드라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이는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그리고 참여농가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폭염, 냉해 등 각종 천재지변에도 농업을 포기하지 않은 농업인 여러분은 참으로 훌륭하신 분들입니다!”라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좋은 농산물을 적정가격에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준비되지 않은 인사말을 즉석에서 멋지게 하여 참여농가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도곡로컬푸드직매장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장장 박은진)은 2014년 사업비 20억원(군비 11억원, AT보조 2억원, 농협중앙회 1억원, 자부담 6억원)을 들여 건물 신축과 동시에 개장하였다.

2015년 3억원(자부담 100%)을 투자하여 로컬푸드직매장을 증축하였고, 2018년 현재 사업비 8억원(군보조 4억원, 자부담 4억원)으로 기존매장 216평에 120평을 확장하여 336평이라는 전국최대의 로컬매장 확장준공을 이달 말 앞두고 있다.

매출실적 또한, 2014년 말 49억원에서 2018년 11월 현재 110억원 매출을 달성을 하였으며, 로컬 참여농가 순매출 역시 26억원에서 금년도 말 58억원이 예상되는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서병연 조합장의 참여농가에게 드리는 인사말

2019년 청사진 제시하는 서병연 조합장

서병연 도곡농협조합장(이하 서 조합장)은 올 한해 가뭄과 폭염으로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에 비해 수확량이 적어 아쉬움이 크다며 인사말의 서두를 시작했다. 하지만 작년보다 나락값이 상승되어 다소나마 위안이 된다며, 이 거대한 매장을 이루기까지 참여농가 여러분의 피와 땀이 함께 하였다는 것을 조합장으로서 언제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50여 참여 농가에서 이제 560여 참여농가로 늘어난 도곡농협 로컬푸드는 이제 여러분이 주인이다. 도곡농협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도곡농협 비전 2020’4대 핵심 전략인 ‘신용사업⋅로컬푸드직매장⋅라이스센터⋅농산물 유통센터’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비롯 참여농가의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실천하기 위한 고정투자계획 및 사업물량 등을 편성⋅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내년도에는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매출을 늘리고자 ‘꾸러미 사업 웹 개발과 로컬출하 농산물 포장재지원 등 예산을 2019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역설하였다.

■서 조합장이 제시하는 도곡농협 2019 청사진

서 조합장은 이제 도곡농협은 화순군을 뛰어넘어 전국으로 사업역량은 펼쳐나가고자 사업의 다각화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조합장으로서의 ‘야망’을 피력했다.

아울러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한 소농(小農) 고령농(高齡農)의 소득창출, 라이스 센터를 통한 무농약 고품질 쌀 판로 확대,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한 공공급식확대와 시설원예작물 직거래 확대 등이 바로 도곡농협이 나아갈 방향이며 농가수취 가격을 높여서 조합원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조기 달성할 수 있는 도곡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도곡농협 로컬푸드의 숨은 일꾼들

도곡로컬푸드 참여농가들의 영원한 동반자 형형문 전무

도곡농협이나 로컬푸드에 행사가 있어서 가보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형형문 전무.

그는 자신을 “로컬과 함께한 6년이란 시간, 그리고 함께한 로컬 참여농가를 가장 값지고 자랑스럽고 고맙고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소개하는데 기자도 200% 공감했다.

‘말 보다는 몸소 실천으로’ 행하는 형 전무의 성실함은 가끔씩 들르는 기자의 눈에도 선연하게 보인다.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참여농가의 양심을 판매하는 매장이다”라고 쓰여 있는 김태후 로컬푸드부장장의 교육자료 까지 섬세하게 인용하여 “우리 로컬푸드의 물건 품질이 우수한 요인도 있겠지만 고객이 그만큼 농민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비싼 기름 값도 아깝지 않을 ‘농민의 양심(良心)’을 사고자 찾아온다.”는 참여농가 대상 전달교육도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형 전무는 ‘도곡로컬푸드 참여 농가 한 어르신이 도곡농협 로컬푸드가 없었으면 뭔 재미로 살았을까?’라고 말씀 했다면서 “서병연 조합장님을 비롯한 40명 전 직원은 참여농가와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할 것으로 도곡농협 전무로서 굳게 약속드립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오늘 도곡농협로컬푸드 전체참여농가 교육은 김태후 도곡로컬푸드 부장장 사회로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김지웅 팀장으로부터 “농약 안전 사용을 통한 안전먹거리 생산”,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박은진 장장으로부터 “직매장 운영현황 및 향후 방향 설명”, 김태후 부장장이 “출하원칙 재정립을 통한 직매장 운영 효율성 극대화 및 꾸러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목적으로 실시 되었다.

도곡로컬푸드 참여농가 교육장을 방문한 문행주 전남도의회 도의원이 서병연 조합장과 포즈를 취했다.

도곡농협로컬푸드직매장: 061.372.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