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典校)·유도회장(儒道會長) 이·취임식이 열리는 화순향교

10월25일 오전 11시, 화순향교 전교·유도회장 이·취임식이 화순향교 대성전 앞마당에서 열렸다.

1430년 세종 12년에 창건된 화순향교 전교(典校)·유도회장(儒道會長) 이·취임식에는 화순군 김경호 부군수, 교육지원청 정혜인 교육장, 화순문화원 이영일 원장, 새마을금고 안찬순 이사장, 성균관 유도회 예정수 회장, 홍기평 전 성균관장 직무대리, 이영복 성균관 원로원장, 조백환 전남향교재단이사장, 나문식 전남유도회장, 서상연 전남전교협의회장, 전남여성유도회 임영님 회장, 전통문화진흥회 홍명재 회장, 송파 이규형 선생, 양경수 전 전남 도의원, 용화사 진환 스님, 조주환 동복향교 전교, 문병운 전 능주향교 전교, 임광락 박약회장, 능주향교 천구일 회장과 회원들 등 전남 각지 향교 전교들과 문중회장 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취임사하는 임호환 신임 전교

화순향교 임홍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늘 행사는 김금남 여성유도회원의 윤리선언문 낭독, 배남철 부회장의 화순향교 연혁소개, 이임하는 취당(翠堂) 배병선(裵柄善)전교에 대한 기념패, 공로패, 감사패 , 표창장 증정과 이임식이 있었고, 신임 덕산(德山) 임호환(林鎬煥)전교· 지곡(之谷)조영수(曺泳壽) 유도회장에 대한 취임식이 있었다.

배병선 전 전교는 이임사에서 “재임기간동안 나름대로 역지사지 입장에서 단합에 압장을 섰다고 생각한다.”면서 재임기간동안의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한 보고를 하였으며 “모든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임영택 부회장(전 사무국장)의 탁월한 추진력 덕분이었다.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임기가 다 되어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차기 임호환 전교와 조영수 유도회장이 잘해주시리라 믿는다. 제가 떠나더라도 항상 예의 바르고 품격 있는 화순군민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며 이임인사에 갈음했다.

임영택 화순향교 부회장의 취임 임호환 전교와 조영수 유도회장의 간단한 악력소개에 이어진 취임사에서 신임 임호환 전교는 “오늘을 취임식을 통해서 두 가지를 반성하게 되었다. 부모님 생전에 孝보다는 나를 중심으로 살았고, 직장 생활할 때 상사(上司)에게 반발하고 동료나 부하직원들에게 너그럽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 삶을 통해 오늘 향교 전교로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부끄럼 없이 반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향교를 개방하여 화순군민과 함께할 것이며, 향교 전통결혼식장을 무료제공하고 인적자원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 했다. 한편 신임 임호환 전교는 화순향교 유도회장 재직시인 2014~2015년에 살아숨쉬는 향교문화재 사업을 직접 기획, 운영하였다.

김경호 부군수가 대독한 축사에서 구충곤 군수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의 맥을 이으며 충효사상을 높이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 헌신하다가이임하는 배병선 전교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화순은 국내 유일하게 군단위에 3개의 향교가 있고, 예부터 충과 효를 근본으로 하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을 가진 자랑스런 고장이다. 특히, 1433년 세종 15년에 창건된 화순 향교는 우리 고장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주는 정신적 토대로서 매우 유서 깊은 향교이다. 신임 임호환 전교님과 조영수 유도회장님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져 충과 효, 의의 고장으로서 우리 화순의 정체성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했다.

화순향교는 1976년 9월 대성전이 전라남도 지정 유형 문화재 제 63호로 지정 되었고, 1984년 2월 만화루가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 60호로 지정 되었으며 184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 가지 전 유림 모두가 성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화순향교는 장의(掌議)·유림(儒林) 35명, 여성유도회원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문묘배례

이임인사하는 배병선 전 전교

조영수 신임 유도회장과 윤리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금남 여성유도회원

반가운 얼굴들,손자들과 함께 한 임호환 신임전교, 활짝웃는 전 배병선 전교, 송파 이규형 선생, 김경호 부군수(시계방향으로)

언제나 미소가 자애로우신 진환스님(좌측)과 나순 전 자유총연맹 여성회장과 안찬순 새마을금고 이사장(우측)

능주향교 서상연 전교(우측)와 문병운 전 전교(좌측)

이영일 문화원장과 정혜인 교육장(좌측), 배윤나 능주향교 여성 유도회장이 최재승 기자협회장과 윤영민 의원과 인사나누고 있다(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