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적벽 1박2일 힐링 여행’이란 주제로 화순적벽 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3회 화순적벽문화축제를 2일간에 걸쳐 주민, 실향민,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서면 커뮤니티센터, 화순적벽 망향정 일원에서 개최했다.

원(原)은 10월5일부터 6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33회 화순적벽문화축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축제 기간이 19일· 20일 양일간으로 연기된 것이다.

인사말하는 김영래 추진위원장

높푸른 가을하늘엔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한가롭게 흘러가고 이서 특유의 고운 단풍들이 갖가지 색깔로 곱게 물들어 적벽문화축제를 축하하고 있었다.

10월 19일 풍류대전, 난타경연대회는 기존의 국악에 현대가요를 접목시켜 나온 참가자들의 열띤 공연으로 그저 경연대회가 아닌 모든 관람객까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광경이 공연장을 방불케 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축제기간(10.19~20)동안 적벽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을 결정하여 대회전부터 문의가 빗발쳤는데, 당일 날인 10월 20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작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관광객들이 대회에 참가해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적벽 풍광을 마음껏 즐겼다.

바쁜 공무로 불참한 대신 참석한 김경호 군수가 대독한 축사에서 구충곤 군수는 “화순적벽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웅장함이 깃든 곳이다. 우리고장의 소중한 자산이자 실향민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회상케 하는 마음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적벽의 비경 앞에서 발길을 멈춘 것처럼 우리 군에서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적벽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보전하고 가꾸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면서 화순적벽문화축제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 적벽을 바라보며 걷는 경험과 느티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축제참가자는 “1년에 오직 한번 적벽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점이 멀리서 찾은 이유이며 먹거리, 볼거리까지 있으니 가족과 주말에 시간을 내서 축제를 즐기러 와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화순적벽 풍류놀이체험과 방석부장터(옛장터) 재현에는 이서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각 마을 간 화합을 이끌었다.

화순적벽추진위원회 관계자 50여명과 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이 양일간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한 덕에, 다행히 큰 사고 없이 10개 분야 12개 단위행사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

이서가 고향인 추경영 이서면장과 김영래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화순적벽을 찾은 관광객에게 적벽의 숨겨진 비경과 고향의 푸근한 정을 보여주고 담아 드리는 계기가 되었고 보다 발전된 축제가 되었다고 자부하면서 ”나날이 발전하고, 인심 좋고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이서면을 후대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제에서 사물놀이가 빠질 수 없지요~~

김경호 부군수와 추경영 이서면장

축제를 찾은 내외귀빈들

이형권 화순농협조합장님 ,이영일 화순문화원장님, 조영길 산림조합장님 모습이 보이네요!

유명한 싱싱하고 고소한 이서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