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4회 전라남도 시니어합창경연대회로 인하여 오전부터 오후까지 김대중 강당에서는 은빛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시니어합창경연대회는 전라남도 내 26개 팀이 출전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고 그 결과로는 담양 청죽합창단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우수수상은 장흥군 정남진 시니어합창단 등 3팀, 장려상은 장성군 시니어합창단 등 3팀이 각각 차지하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축제의 장을 축하드리며, 이제는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냥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노래와 함께 행복한 여생을 즐길 수 있는 전라남도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하였다.

화순군, 나드리노인복지관은 이번 대회에서 지정곡 ‘오빠생각’, 자유곡 ‘봄밤’을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경연곡에 어울리는 무지개빛 의상을 선정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의상상’을 수상하였다.

나드리시니어합창단 어르신들은 우수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나 의상상을 받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고 말씀하셨고, 타 지역 합창단의 하모니를 들어보고 교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표현하였다.
이번 합창대회 이후에도 어르신들은 합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여가생활을 이어가고, 내년 대회를 위해 다시 한 번 힘내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