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화순읍 이십곡리 국조전에서 화순 국조숭모회(회장 정환담)주최로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이날 개천대제에는 강일원 화순경찰서장이 초헌관을, 김천국 농협중앙회화순군지부장이 아헌관, 김기조 전 산림조합장이 맡아 각각 제를 올렸다.

정환담 국조숭모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천절 행사는 중앙정부 단위로 4개국경일 행사로 치르는 외에 타 시군에서는 이러한 행사를 치르는 곳이 드물지만 화순에서는 국가와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추모행사 및 사적편찬 사업 등과 더불어 이 행사가 우리자산과 후학들을 위하여 다른 어떠한 고장보다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신정훈 전 국회의원은 경축사를 통해 “단군성조의 홍익인간 개국이념을 되새겨 하늘의 기상과 화순군민들의 열정을 한데 모아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미래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기원전(BC) 2333년 단군이 왕검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조선(朝鮮)이라 짓고 즉위한 날이 10월 3일이다. 개천절 기념식은 홍익인간의 개국이념을 계승하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통일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리며 자손만대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기 위하여 열리는 행사로 마지막 순서로는 참석자 모두가 만세삼창을 외쳐 화순인의 기상을 널리 퍼뜨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 화순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를 끌었으며 사)꿈나르기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행사를 지원해 참석자들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