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남산 국화동산

올해로 6회째 맞이하는 ‘2018화순 국화향연’,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국화동산과 국화 관련 작품들을 관상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2017년도는 48만여 명이 방문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남 국화축제의 1번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에 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화순군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 6일, 구충곤 화순군수의 ‘2018 화순국화향연 성공기원 시구’가 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있었다. 또한 화순군 관계자들은 전국에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도록 적극적이고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펼치고 있다.

본지는 2018년도 화순 국화향연 추진 상황과 전시 규모, 국화항연장 조성 상황 등을 화순군 문화관광과와 화순농업기술센터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올해 축제기간은 2018년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17일간이며, 화순읍 시가지, 남산공원, 군민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현재까지 화단국 등 국화 19만점과 경관·전통작물 10만점, 작품국화 및 경관 연출용 국화 재배 19만주, 군 마크, 하트아치, 절감선사탑 등 조형작 33종, 432점, 국화 분재 500점 등이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오승탁)에서 재배 관리되고 있다. 또한 행사용 분화국은 4농가에 35천 주씩 위탁생산 되고 있다. 이외 묘지이전 2개 추진되었다. 주요 행사장인 남산공원 국화동산 조성 면적은 현재 3.2ha이다.

대형화분 적심 작업

조성될 작물재배 및 관리에서 올해는 장기간 지속된 고온 및 강우로 인해 작물이 고사되거나 생육이 부진하여 고충에 직면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분화국 예비묘를 위탁생산용으로 보식할 대책을 세워 문제해결을 하고 있다.

이후 추진계획 상황은 국화동산 경관작물 해바라기, 이탈리안 라이그라, 텃밭채소 등 시기에 맞게 식재와 파종을 해 나간다.

국화항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 계획은 국화 화분 2천 개를 화순읍 시가지, 관내 아파트 입구, 남산공원 진출입로에 배치하고 국화 식재 및 조형작은 33종 432점을 화순시네마, 남산공원 교차로, 국화동산 조형작 주변 등에 연출한다.

남산공원 식재 화단국 적심 작업

예년과 달라진 점은, 지난해 남산 정문에서 열리며 큰 혼잡을 빚었던 개막식은 올해는 공설운동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 야간 개장시간도 1시간 단축돼 오후 9까지 운영된다. 국화 등의 생육에 영향을 끼쳐 야간 개장 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또한 보다 정확한 관람객 통계를 위해 출입구 5곳에 무인 측정기도 설치한다.

국화동산 규모도 0.2ha 확대되어 5.2ha 조성된다. 남산공원 상시 공원화를 위한 숙근초 재배도 확대되고 신규 조형작도 화순군 마크, 하트아치 등 6종 17점이 제작된다.
동선을 따라 테마별로 패밀리존, 투어존, 명품존, 사랑길 등에 조형작이 전시되고 국화동산 구간별로 ‘I♥HWASUN’, 파프리카, 하트 등 꽃그림이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관람객의 편이를 위한 포토존별 벤치까지 설치된다.

남산공원 외곽 부분에서의 사업추진도 병행되고 있다.
화순천 화단 조성, 축제기간 관광객의편의 위해 화순적벽 투어 버스 운행, 광덕지구와 연계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인 ‘국화와 함께하는 군민 참여 마당’, 임시 주차장 확보, 성안마을과 연계한 행사, 고인돌 전통시장 무대공연 등이 계획 추진 중이다.

축제 추진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남산공원 북문에서 남문 구간 교통 통제가 축제기간 동안 이루어진다. 토·일 관람객 증가에 따른 시가지 차량 통행 혼잡이 예상되는 광덕교차로에서 현대병원 구간, 자치샘 구간 등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화순경찰서 및 해병대 전우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다. 또한 각종 공연 및 많은 관람객으로 인한 소음 증가는 이장회의, 반상회, 언론 등을 통해 사전에 주민에게 알리고 배려와 협조를 구한다.

화순군은 올해 축제가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축제가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예년보다 배 이상 되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관광객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문할 텐데 실망치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관광객과 화순군민 모두가 힐링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