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 동복면은 8월 29일 찜통 더위 속에서도 학구열을 불태우며 운영되고 있는 동복면 연월1리 월송마을 등 3개소의 성인문해교실을 방문하여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성인문해교육은 월송마을회관, 복녕마을회관, 신율리 진료소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자는 65세부터 80대까지 총 34명의 어르신께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생들은 생활이 어려워 배우지 못하여 한이 많았는데, 8개월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본인의 성명, 주소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음악, 미술,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상식까지 두루 배울 수 있는 문해교실에 가는 일이 하나의 기다림이 되었고, 요즘은 구구단 배우는 재미에 빠졌다며 즐거워 하였다.

박춘남 동복면장은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열정과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그동안 교육의 기회를 놓쳐 읽지도 쓰지도 못한 답답한 세월을 이제는 당당하게 소통하며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