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호, 교육, 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건전한 사회적·정서적 발달을 도모하고, 학업성취 능력을 향상시키며, 지역사회 내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이다. 그리고 일상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여행의 시간도 갖는다.
그래서 이번 무더운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역사탐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복권기금 방학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2018년 8월 17일 ~ 18일(1박2일)에 남해·거제도를 다녀왔다.
남해에 가면 아름다운 바다와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인 작고 예쁜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 마을은 바로 ‘남해 독일 마을’이다. 1960년대 간호사나 광부 등으로 독일에 파견됐던 교포들이 한국에 돌아와 고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 곳곳에는 잘 가꾸어진 꽃과 나무들이 있었다. 마을 언덕에 오르면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 할 수 있다.
독일마을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자 상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 싸여진, 유난히 하얀 백사장이 특징인 상주 은모래 비치 해수욕장이 있었다. 해수욕장 양 옆과 뒤편에는 남해 금산의 절경이 한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무척 아름다운 하나의 호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수심이 매우 완만하고 얕고 수온 또한 따뜻하므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휴가지로 안전하게 즐거운 물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남해의 멋진 전체 전경을 보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본 관은 어촌민속전시관과 조선해양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독립된 건물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거제의 수산업을 볼 수 있었고, 잊혀져가는 어구·어법, 어촌의 생활모습, 어선의 변천과정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천혜의 수산자원을 간직한 거제도의 미래와 거제도의 해저세계와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거제포로수용소는 6·25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민족역사교육의 장소이다. 6.25전쟁 당시 포로들이 수용되어 생활했던 곳을 알려주는 곳인데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전시관이 인상적이었다. 실질적인 상황을 재현한 듯 음향 등을 같이 들을 수 있어 실감나며 모형 등을 활용하여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이번 역사 탐방 여행은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뿐만 아니라 역사적 지식까지 얻게 되는 시간이 되어 더욱 멋진 시간이 되었다.
엘리트지역아동센터 정경자 센터장은 “이번 역사탐방은 1박 2일 일정으로 짧았지만 알찬 일정을 소화하고 온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역사 현장과 지식을 체험할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여행을 하게 되어 많은 것을 체험하여 바른 심성과 푸른 꿈을 지닌 아이들로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정경자 센터장 010-3632-9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