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화순농협 이서면부녀회(총회장 박영숙)동행봉사단은 보월1구 부녀회장 자택에서 사랑이 듬뿍 담은 “엄마손 밑반찬(3종)”을 만들어 마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화순농협이서지점 부녀회는 박영숙 총회장을 중심으로 각 마을 15명의 부녀회장이 여성리더의 역할로 마을의 생활개선과 협동에 주력하고 있는 여성조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화순군이서면사무소에서 일부 재원을 받아 취약경로당, 홀로계신 어르신 등 식생활에 다소 불편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서면 부녀회원들의 아주 작은 나눔의 실천이다.

화순농협이서면부녀회 박 영 숙 총회장은“ 올해 제가 이서면 부녀회총회장이 되었는데 갈수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갈수록 고령화 되고 있는 시골농촌에서 우리 부녀회장님들이 각 마을 여성대표 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하나씩 작은 일부터 챙겨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화순농협 이서면부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형 권 화순농협 조합장은“요즘 농촌의 현실이 녹록치가 않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의 감소도 그렇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도 미흡해서 그런지 젊은이들이 귀촌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럴수록 농촌의 생활을 살릴 수 있는 활력소는 부녀회장님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처럼 품어주는 따뜻함, 전문농업인, 생활개선의 협력자인 부녀회장님들의 경험과 열정으로 이서면 곳곳에 사랑이 담긴 작지만 큰 행복들을 나눠 주시길 바란다.”고 위로를 전하며 준비한 수박으로 함께 시원하게 여름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