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은 1기에 이어 7월 13일 관내 초・중학교 예술 담당자 및 희망 교원 29명을 대상으로 제2기 교원 예술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내 고장 소재 미술관, 문화원 등 지역 문화 기관 및 시설 탐방을 통해 예술과 고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체험을 경험하고 학교 현장에 활용하기 위해서 마련된 연수다.

1기 연수에서는 경복미술문화원과 소소미술관을 이번 2기에서는 오지호미술관과 소아르미술관을 방문하였다. 화순의 거장 오지호 화백의 작품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그 분의 예술 세계와 삶을 들여다보았다. 예술과 자연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소아르미술관에서는 학예연구사와 함께 ‘자연생태와 함께하는 미술체험’을 실시하였다. 주변 자연을 돌면서 나뭇가지들을 주워 나만의 나무곤충과 솟대를 만들고 호남도예가협회에서 전시하는 작품들을 관람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자연에서 재료를 채집하고 무한상상력을 발휘하여 작품을 만드는 자연생태 친화적 미술체험이라는 데 의의가 있어 꼭 한번 수업으로 옮겨 실행해보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동안 저절로 생명 존중교육,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것 같다”는 연수 소감을 밝혔다.

정혜인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고장에 있는 문화예술 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학생 교육에서의 활용 방법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생각해 볼 좋은 기회였다고 자평하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서 현장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