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신기호)는 4~6학년 335명을 대상으로 6월 15일(수) 본교 강당에서 『서산 박첨지 놀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서산박첨지놀이 보존회’의 배우들이 직접 본교를 방문하여 오전 10시30분부터 90분간 화려한 라이브 무대공연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으로 만든 인형에 소박한 대사와 곡조를 더해 양반사회의 모순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충청남도 무형문화제 제 26호인 서산박첨지놀이는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전국 유일한 마을공동체 전통인형극이다. 특히 공연 관람 후 학생들은 놀이꾼들의 장단에 맞춰 추임새를 넣고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의 배우가 되어 직접 체험해보았으며, 박 바가지로 인형만들기 및 풍물을 익혀 함께 공연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폰에 빠지고 게임이나 각종 SNS에 빠져드는 요즘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예술인 민속인형극을 통해 진정한 놀이문화가 무엇인지 경험하고, 우리나라 놀이문화로서의 문화재가 무엇인지 직접 체득하고 깨우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화순제일초등학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민속인형극 공연 예술을 감동적으로 보여준 서산박첨지놀이 보존회 측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