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성 전남교육감 후보

오인성 전남교육감 후보에게 교육정책 관련 등의 대책을 듣고자 인터뷰를 하였다. 오인성 교육감 후보는 고향 화순에 대한 추억 등을 이야기하면서 화순과 교육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 하였다. 다음은 오인성 교육감 후보와 일문일답이다.

-전남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키며 가장 우선해야 하는 공약은?

전남교육의 변화에 대한 도민들의 여망이 큽니다. 특히 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소외된 학생을 배려하고, 학부모임과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오인성은 언제나 학생의 입장에서 판단하며 ‘살아있는 교육’ 의미 있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첫째,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전남융합교육센터를 만들겠습니다.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개발교육을 교실에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둘째, ‘의미 있는 학교’를 위해 통합치유센터를 만들겠습니다. 학생·교직원들을 보다 세심하게 배려해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셋째, 참여자치센터를 만들겠습니다.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 유관단체와 소통과 연대를 통해 상생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에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셨는데 출마하신 이유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출발해서 25년 학생 교육을 직접 했고 교육청에서 13년 교육행정을 했습니다. 40년간의 교직 생활 중에 전남의 동부, 서부, 중부, 남부 두루 근무를 해서 지역 간의 차이를 알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교원인사과장, 교육장 등 교육공무원이 할 수 있는 거의 전 직위를 다 거치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저의 교육행정을 바라본 사람들의 평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학생 중심 교육의 실천가, 혁신적인 교육정책 기획가,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춘 교육행정가입니다.

또 마라톤을 좋아해서 늘 완주를 했고 자전거 여행도 즐깁니다. 그 덕분인지 교육감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강인한 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남교육감은 전남교육의 현안과 나아갈 방향을 알고 있는 현장 경험자여야 합니다. 학생교육과 연구,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한 제가 전남교육감의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4차 산업혁명시대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융합의 시대로 규정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7세 아이들의 65%는 지금 없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는 주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나왔습니다. 미래의 직업이 달라진다면 현재의 교육 역시 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개발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전남융합교육연구센터를 만들겠습니다.

지금 분과적 . 분절적 혹은 독립적인 교과 개념에서 벗어나서 통합적이고 지식을 연계성을 찾아서 자기만의 생각을 찾아내는 그러한 교육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보의 질과 가치를 판단하고, 정보를 통합하여 새로운 지식체계를 창안하는 역량을 길러 시험 잘 치는 똑똑한 학생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찾아내는 창의적인 학생으로 변화시키는 교육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미래사회는 자동화될 수 있는 모든 영역은 인공지능, 로봇이 해결하므로 자동화될 수 없는 인간본연의 영역에 대한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 핵심이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공감, 소통능력, 창의성, 예술 같은 인성입니다. 배려와 나눔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글로벌 인성학교 운영하고 소양과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강화하며 봉사문화를 확산하겠습니다. 경로효친사상을 길러주기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교육, 독거노인 살펴 드리기도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 후보로써 갖춰야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감은 전남교육을 이끄는 리더이자 교육행정 전문가여야 합니다. 따라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따뜻한 교육감, 준비된 교육감, 청렴한 교육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학생과 교육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25년의 현장 교육 경력과 13년간의 교육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전남교육의 현안을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통찰력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고 40년간 맺은 교육계 안팎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상생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맑고 공정한 교육풍토 조성하여 신뢰받는 행정을 이룰 수 있는 청렴성이 있습니다.

-고향이 화순인데 화순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과 화순에서 가장 큰 추억은?

존경하는 화순 군민 여러분! 화순군민신문 애독자 여러분!
저 오인성은 ‘온화하고 순박한 고장’ 화순에서 나고 자랐고 40년의 교직생활에서 돌아와 지금도 화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동복 숲정이 마을에서 나무에 올라 ‘유격’하면서 군인 흉내를 내며 물속에 잠수하여 물고기도 잡고 우렁이 건지던 추억이 가장 아련히 떠오릅니다. 감자서리 콩서리 등 온갖 서리도 자주 하고 호박꽃 따서 개구리 잡고 꽤 짓궂은 개구쟁이였지만 동네 어르신들은 농사에 피해가 돼도 혼 한번 안 내시고 항상 미소로 보듬어 주셨습니다. 거기에서 기른 인성이 인자하고 자상한 초등교사로 저를 이끌고 교원인사과장, 교육장까지 하게한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품고 키워준 화순은 늘 어머니 품과 같은 따스함으로 항상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포근히 품어주며 소리 없는 성원을 아끼지 않으셔서 그 힘으로 불끈 일서서곤 했습니다.

화순의 아들 오인성은 사람을 키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람을 기르는 것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전남교육의 밝은 내일을 열고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해 주시면 전남교육을 비상시키고 우리 화순의 긍지와 자랑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