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2월 잦은 한파와 향후 이상저온에 따른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원예작물에 대한 동해조사와 농작물 관리 기술지원에 나섰다.

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화순군 최저기온은 1월 12일 -18.9℃, 2월 6일 -17.5℃를 기록했으며 평균기온은 -0.7℃로 전년보다 -2.0℃ 낮았고, 최저기온 -9.0℃로 전년 보다 -2.6℃ 낮았다.

이에 따른 한파 피해가 예상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작목별 주산지 중심으로 1차 동해조사 결과 녹차 등 일부 작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목에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3월기상이 평년과 비슷하나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2회 기온이 떨어지는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동해 취약지역 및 원예작물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2차 동해피해 조사 및 대책 마련을 통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동해조사는 지난 한파 이후 해동기에 접어들어 피해조직의 갈변증상을 육안으로 쉽게 판별하고 피해정도에 따른 적절한 사후관리를 기술지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주야간 일교차에 따른 시설 내 온․습도 관리를, 복숭아, 블루베리 등 과수에 대해서는 동해 정도에 따른 전정 시기 및 정도를 조절하고, 마늘, 양파 등 노지채소와 작약 등 약․특용작물은 서릿발 피해예방을 위한 답압 및 복토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