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한천농악 공연의 마지막인 달집태우기 장면

주민들의 건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등 한천농악 민속놀이가 3월 1일 오후 1시부터 동복면 한천리 한천마을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천농악의 주 무대인 한천마을 일원에서 한천농악의 원형을 재현한다.

민속놀이는 마을 앞 당산거리에서 펼쳐지는 당산굿을 시작으로 철룡굿 ⇒ 샘굿 ⇒ 마을 지신밟기를 마치고 한천농악전수관 마당에서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한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으로 진행된다.

1979년에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한천농악은 전남을 대표하는 좌도농악으로 전 과정이 9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공연이지만 이번에는 4시간 동안 마을 일대를 지신밟기를 하며 한천농악의 원형을 복원하고 재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