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 발효농법 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농업인학습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3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에서 땅심을 살리는 친환경 발효농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전통 발효농법 전문가인 김현남 강사가 초빙돼 천연자재와 미생물을 이용한 유황누룩, 뿌리액비 등 영양제, 한방살충제 제조실습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농업의 대부분이 화학 농자재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양에 대한 내병성이 약하고 생산물은 지속적으로 저하돼 전통 발효농법 교육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토양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농산물의 풍흉이 결정되기 때문에 땅 속에 있는 각종 미생물과 미네랄 등 균형 잡힌 영양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지역 농업의 선도자 및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는 농업인학습단체 회원들로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증재배를 통해 얻은 성과를 파급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읍면 순회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농업기술 선도자로 정착되도록 실증재배와 재배 매뉴얼을 개발·보급해 명품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