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양은하)에서는 2월 9일(금) 오전 10시부터 교직원 및 유아 28명과 학부모 50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37회 졸업 및 수료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가 시작되기 전 학부모님들은 유희실에 미리 모여서 아이들에게 들려 줄 노래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 를 연습하였다. 달님반 김시율 어린이의 아버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사랑하는 자녀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노래 연습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개식사, 국민의례 이후 구광미 원감선생님께서 학사보고를 해주셨고 졸업 및 수료 영상을 감상하였다. 영상은 ‘오 마이 베이비’를 배경음악으로 1년 동안의 교육 활동, 아이들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선생님들의 축하메시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어서 원장선생님께서 졸업 및 수료증서와 상장을 수여하였는데 유아 개개인이 수상함으로써 모든 유아들이 주목 받을 수 있었으며 원장선생님은 PPT자료를 이용하여 ‘이상한 나라의 숫자들’ 동화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려주셔서 유아들이 더욱 집중하였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서 수료생들의 송사 영상편지와 졸업생들의 답사 발표가 있었다.

다음으로 모든 유아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꽃다발을 들고 부모님과 마주보았고 부모님들은 자녀를 바라보며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 노래를 정성껏 불러주었다. 유아들은 ‘우리 가족 사랑 송’을 부르며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였고, 졸업가, 원가 제창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졸업생 손가은 어린이는 부모님께서 들려주시는 노래를 들을 때부터 눈물을 펑펑 쏟아내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행복했던 유치원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고, 모든 유아들은 상장과 선물, 꽃다발을 안고 졸업과 수료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부모님과 함께 돌아갔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병설유치원에 아들 둘을 예전에 보냈었는데 그 때와 다르게 이번 졸업식은 많은 감동과 눈물이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고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양은하 원장은 “유치원 졸업을 많이 진행해보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원장조차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은 인상적인 행사였다. 보이기식 행사만으로는 맛볼 수 없는 정성어린 행사로서 유치원 교육의 진수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유아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