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해 초·중학교 입학생은 예방접종을 하고 입학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단체생활 시작 시기에 맞춰, 학교에서 초·중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미 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했다.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학교 및 관할보건소의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다.

특히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의 예방접종률이 높지 않아 미 접종자는 입학 전에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관내에는 어린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푸른소아과의원, 차소아과의원, 이동규소아과의원 등 10개 의료기관이 있다.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의 경우 2005년생(2006년생 포함)인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었더라도 꼭 접종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