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활용한 살아있는 토양을 만들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전통발효농법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가인 김현남 강사를 초빙해 발효농법 특강을 했다.

김현남 강사는 “땅 속에 녹아있는 미네랄 등 영양성분들이 다 소진하게 되면 올바른 농사를 지을 수 없듯 유황 등 발효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질 좋은 토양을 만들 수 있다”며 발효농업에 대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미생물 배양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액비 제조, 병충해 방제 제조기법 등 실습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기대를 불어 넣어주었다.

교육생들은 대부분이 과수(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등)를 주 작목으로 하는 농업인으로, 발효농법이 농작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는 발효농법 교육을 희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생물을 배양하고 발효액비를 만드는 `자가발효농법`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도함으로써 화순군 친환경농업 발전과 명품 농산물 생산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