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박영덕)에서 현직경찰관과 신임순경 교육 중 현장실습 나온 예비경찰관이 함께 근무할 예정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순경찰서 능주파출소 송병훈 경위는 지난 12. 11일 신임순경 현장 실습을 나온 장남 송길언 씨를 경찰서 현관에서 꽃다발을 건네며 반갑게 맞이했다.

송병훈 경위는 1988년 경찰에 입문해 31년 가량 화순에서 근무하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모범경찰관인데, 아들 송길언 군이 전북대 IT 정보공학과 2학년 재학 중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금년 7월부터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순경 기본교육을 받고 있다.

송 경위는“고향에서 아들과 같이 근무하게 돼서 큰 영광이다.”, “길언이가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고 자기 발전도 했으면 좋겠다.”며 아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송길언 씨는 실습 첫날 국과수 부검 참관 등 치안현장에서 생동감 있는 경험을 쌓고 있으며“같은 경찰서에서 아버지와 근무하는 것이 부담도 되지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등 내년 2월 신임순경 임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