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초입으로 들어서면서,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소식이 전해져 지역사회의 온기를 더해주고 있다.

지난 12월 2일 화순중 관악부012(관악영원이) 1학년 학생·학부모 20여명은 화순읍에 거주하는 저소득 1가구에게 연탄 5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 후원은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이번 활동에는 화순군의회 윤영민 의원이 함께 참석하여 아이들을 격려하였으며, 연탄을 나르는데 구슬땀을 보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최민영 학생은 “직접 연탄을 나르고, 쌓는일이 힘이 들거라 생각했는데, 친구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우리주변의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고 말하며 행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장정순 학부모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나 자신만이 아닌 우리주변의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탄을 받은 하모씨는(남.60세)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으로 겨울동안에 연료비를 걱정하였는데, 이렇게 직접 배달가지 해 주어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