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달 24일 동면 경치리 경현마을 교육장에서 ‘농촌건강 장수마을’ 사업평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평가회는 나상돈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올바른 식생활 실천교육과 마을 어르신 노래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장에는 마을 어르신이 만든 도자기, 부채 등 작품 60점과 활동사진 70점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활기찬 노년 생활문화 기반조성과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2년간 동면 경현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교육장 조성과 올바른 식생활 실천교육, 놀이예술심리치료, 전통식문화 계승활동 등 장수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1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텃밭 공동경작 및 로컬푸드 판매로 어르신의 경제활동 기회를 마련하였고, 마을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공동교육장을 조성했다.

또한 평가결과 장수문화 프로그램 참여자의 97%가 사업전과 비교해 웃음횟수가 늘었고 마을일에 대한 참여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마무리되는 건강 장수마을사업이 2년간 축적된 지역민의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노년 생활문화 조성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