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가위 ·바위 ·보
유교사는 “저는 인생이 ‘가위 바위 보’ 게임과 같다고 생각해요. 가위는 주먹한테 지지만 보를 이기거든요. 보는 주먹을 이기지만 가위한테 지구요. 마찬가지로 주먹은 가위를 이기지만, 보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인생에 대한 선택은 자유롭다. 모든 인생이 완벽할 수는 없고, 어떤 인생을 택하든지, 자신이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순남 교사는 최근 광주일보를 비롯한 언론사에 기고한 글을 모아 ‘가위 바위 보’를 발간했다. 이 책은 그녀가 14년에 걸쳐 쓴 책으로 그녀가 교단에서부터 의정활동을 하기까지의 삶에 대해 다양한 내용이 나와 있다. 1장 살며, 생각하며. 2장 세상 읽기. 3장 교단에서. 4장 의정활동 속에서. 라는 목차로 되어있다.

특히 4장 ‘의정활동 속’에서는 그녀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쓴 기고문들을 모아 놓았는데, 아름다운 광주 만들기 활동에서부터, 정율성 생가 고증위원회 구성에 관한 안건들 등 그녀의 노력들이 쓰여져 있다.

그녀의 무지개 빛 인생 스토리
화순읍 남산 아래 성인마을이 고향인 그녀의 원래 직업은 수학교사였다. 육아 때문에 교직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후 그녀는 과외 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며 지냈다. 이후 2002년, 주민들로부터 기초의원을 권유받았고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기초의원이 되었다. 평소 ‘맡은 바는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녀의 책임감은 유교사가 밤을 새면서 까지 의정활동에 대해 공부하게 만들었다.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주민들과 내용을 같이 공유하고 싶었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는 기고문을 쓰기 시작하였고, 이 기고문들을 모아 책까지 발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작년에는 완도 노화에 있는 넙도초등학교 서리분교장에서 기간제 교사로 1년간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녀는 이 활동을 통해서 “내가 있어야 할 곳이 교단이였구나”라고 생각했다. 유 교사는 앞으로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글을 쓸 계획이다.

그녀가 인생을 사는 법
“사람이 때로는 잘못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크든 작든 자기 반성없이 거짓말로 일관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 양심적인 사회가 가장 강한 사회이고, 양심적인 사람이 가장 강한사람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 이다. 그녀의 책에 실린 내용이다.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 바로 그녀가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