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남태한)는 2016년부터 무등산권 소리경관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여, 무등산에서 가장 조용한 지역을 표현한 소리지도와 가장 조용한 탐방로를 표현한 탐방로 소리등급도를 제작하였다.

※ 소리경관(SoundScape): sound와 landscape의 조합어, Landscape를 “풍경”으로 해석한다면 소리경관(SoundScape)은 청각으로 감지하는 환경을 뜻함

소리지도 연구 결과 무등산 동남부권역에 조용한 지역이 주로 분포하며, 반대로 서북부 및 내부권역이 광범위하게 소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어, 소음영향 및 심각한 지역은 무등산 전체 27.6%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군부대 및 임도 차량, 마을 소음 관리를 통한 정온권역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무등산 전체 탐방로의 68.3%인 111㎞가 소음에 영향을 덜 받는 즉, 비교적 조용한 탐방로로 조사되었다.

비교적 조용한 탐방로는 장불재~규봉암~꼬막재구간, 백마능선구간, 도원마을 구간으로 조사되었다.

나경태 자원보전과장은 “소리지도, 탐방로 소리등급도를 바탕으로 생태적으로 민감한 고지대의 소음 저감방안을 마련하고, 소리자원을 활용하여 탐방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