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종식)는 화순군 문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7 국화향기와 시 낭송 어울림!! 제2회 화순군민 시낭송대회”에 올해 2년째 다문화가족이 참여하여 전원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화순문인협회가 주최하고 화순군, 화순군의회, 화순군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화순군 거주자 30명 중 10월 31일 예선 대회를 거쳐 18명이 본선대회에 참가하였고, 이 중 다문화가족 5명(필리핀2명, 베트남1명, 중국1명, 일본1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반인 참가자들과 당당히 겨루고 장려상4명-중국(하정),필리핀(아빌란마리벨),일본(도모노사나에),베트남(전수희)와 최우수상1명-필리핀(은로슬린)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다문화가족으로 한국에 살면서 쉽지 않은 한국어에 시를 외우며 내면의 감성을 키우고 지친 일상과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모든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휴식을 안겨주는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의 관심과 참여 속에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였으며 틈틈이 연습을 통해 수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길혜영 전담직원은 “다문화가족이 시낭송 대회를 통하여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키워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