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 Wee센터는 지난 21일(토) 꿈키움멘토단과 함께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학부모 멘토와 학생 멘티 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가정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멘티 입장에서 돌봄을 베푸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주체적인 선택의 기회가 되도록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식물을 직접 골라서 심고 돌보는 과정을 경험하며 생명과 성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멘티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살아 있는 식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자신과 주변이 함께 소중함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엄마에게 꽃을 선물해 본적이 없어 쑥스럽지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내가 만든 꽃을 선물해야겠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 멘토로 참여한 조민지씨는 “함께 활동하는 것도 좋았고 꽃이라는 매개를 두고 얘기하다보니 그동안 몇 차례의 만남보다 빨리 곁을 내주고 깊은 속엣 말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정혜인교육장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힘들고 어려운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 쉼의 시간이 되고, 식물과 교감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돌봄의 의미를 깨달아 주변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하는 학생이 되기 바란다.’며 봉사하는 멘토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꿈키움멘토단은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 교원, 청소년분야 전문가, 상담전공 대학원생, 맘-품지원단들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12월까지 학교생활 적응력제고와 대인관계 기술 신장에 도움을 주고 진로 결정에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되는 역할을 계속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