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다양한 춤꾼들의 현란한 몸짓을 볼 수 있었던 ‘제6회 스트릿댄스 배틀 공연 라인업’이 지난 16일 광주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춤꾼들과 스트릿댄스 배틀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일반시민들로 일찍부터 아르코 콘서트홀이 붐볐다.

오후2시부터 시작된 예선전에서는 댄서 한명 당 40초씩 부여받아 디제이 마샤(DJ MARCIA)의 즉흥 음악에 따라 프리스타일 댄스(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추는 춤)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6살 최연소 댄서도 참여하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열띤 스트릿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예선에서 4명의 심사위원인 제이-블랙(J-BLACK), 호진(HOZIN), 립 제이(LIP J), 하(HA)의 점수 배점을 통해 최종 본선에 올라갈 15명의 댄서가 선발되었으며, 배틀 게스트 위저드(WIZZARD)와 함께 총 16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댄서가 1:1로 각 1분씩 춤 대결을 펼치는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결승전에는 더블디(DOUBL D)와 윤지가 맞붙어 윤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트릿댄스 배틀 공연 뿐만 아니라 저명한 댄서들의 무대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코스믹 디 플로(COSMIC D-FLO)의 본선 오프닝 무대와 심사를 맡은 4인의 무대, 소울케이(SOUL K)가 각자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초청공연을 선보인 댄서 소울케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전보다 스트릿댄스 장르가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춤춘다’고 하면 기성세대들의 편견을 한 몸에 받는다. 때문에 청소년들이 전문 댄서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꿈을 키우며 계속해서 춤을 추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 말하며 “청소년들이 힘껏 자신의 춤을 춰 나갔으면 좋겠다”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한편, 빛고을 댄서스가 2014년부터 광주에서 매년 2회씩 ‘스트릿댄스 배틀 라인업’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여섯 번째 스트릿댄스 배틀 라인업은 시민들의 나눔을 통한 모금활동과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의 메세나 지원금을 통해 공연을 개최하는 등 대중화를 통한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2017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는 현재까지 9개 문화에술프로젝트 중 4개 프로젝트 ▲ 빛고을댄서스 ‘스트릿댄스 배틀 공연(목표액 500만원)’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전통문화예술 나눠드림(Dream)’ : 찾아가는 전통문화예술공연 프로젝트(목표액 500만원) ▲빅풋 ‘미디어아트 드림(Dream)’ :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미디어아트 공연 프로젝트(목표액 500만원) 빛고을댄서스 ▲노은영 ‘도시, 욕망의 공간-노은영 개인전(목표액 100만원)’ 등은 모금 성공 및 완료 되었다.

나머지 3개 프로젝트 ▲정인서 ‘색(色)다른 모양 꼴(形)다른 이야기’ : 광주 공공조형물 및 건축물 자료집 발간 프로젝트(목표액 250만원)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의 ‘아프리카 리듬과 열정을 Anya Fo! 콘서트’(목표액 700만원) ▲마당여우 ‘재담 마당극 꽃신’ :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프로젝트(목표액 262만5천원)는 오는 9월 30일까지 모금이 진행한다. 모금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방법은 네이버 해피빈 광주문화재단 검색(http://happylog.naver.com/gjcfgive.do) 후 개별 모금함을 통해 기부 하면 된다.

문의 기금조성TF팀 062-670-7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