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행복한 어르신 문화교실 및 문화일자리 교실의 반응이 뜨겁다.

18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화순읍 교리 3구 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16개 경로당에서 행복한 어르신 문화교실 및 문화일자리 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오는 11월까지 한지공예, 가죽공예, 비누공예, 아름다운 문패 만들기, 마을 벽화 제작 등 각 경로당에 서 길게는 12회에 걸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군은 단조로운 경로당 이용 문화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자기 계발 및 건전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마을 벽화 제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마을 공동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 어르신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이 시간이 많이 기다려진다”며 어렵게만 생각했던 프로그램들이 이렇게 쉽고 재밌는 줄 몰랐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완성된 경로당 마을 벽화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서로 도우며 완성 한 마을 벽화를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 시행 후 생각보다 열렬한 호응과 반응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르신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이 행복한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