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5일 하니움 만연홀에서 열린 ‘제3기 명품화순 아카데미’ 2학기 3회차 강연에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를 강사로 초청, 특강을 했다.

김현정 강사는 ‘한국화가 김현정의 내숭이야기’라는 주제 특강에서 “한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허상에 대한 반발심에서 작가 스스로 치유의 일환으로서, 자신을 닮은 현대 여성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으면서 시작한 것이 ‘내숭 이야기’ 시리즈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제작 동기와 작업 방법, 과정과 대표적인 한국화와 현대 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생활 속에 미술을 쉽게 접하고 이해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강연장에는 평소 보다 많은 수강생과 청중이 함께 해 김현정 작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현정 작가는 서울대학교 한국화과와 경영학과를 전공하고 현재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 전공 박사과정 중에 있다.

2013년 현대 서울 여성의 일상생활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발상의 한국화 시리즈 ‘내숭이야기’로 데뷔, 수차례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화의 아이돌(idol)’로 불리고 있다.

올해는 미국 유명 경제지 포브스 지(紙)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인'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한편, 오는 22일 제3기 명품화순 아카데미는 전북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새만금 방조제 역사·문화탐방 등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