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농촌지역 여성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본 사업은 화순군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을 위해 제공하는 복지사업으로, 1인당 연간 10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 상당의 선불형식의 카드를 발급, 미용실, 목욕탕, 음식점, 영화관 등 복지․문화 분야에서 사용 할 수 있다.

20세 이상~70세 미만의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누리카드 등 기존 행정지원을 받는 여성농업인은 제외 된다.

1차로 523명이 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해 사용 중이고, 추가로 1,246명을 확정, 총 1,769명이 혜택을 받게 됐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농업인이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선정된 여성농업인은 10월 11일부터 신분증과 자부담(2만원)을 지참해 농협 화순군지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행복 바우처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군은 선정된 여성농업인이 10월 말까지 빠짐없이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올해 말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되는 점을 유념하여 12월 31일까지 전액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군은 이 밖에도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농가 도우미지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을 지원하는 등 여성농업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