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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 익명

민원내용 : 안녕하세요 다지2구 주민입니다.
우리 다지2구에는 구를 관통하는 화순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화순천을 건너는 지곡교라는 교량이 있는데 군에서 이 교량 아래에 콘크리트로 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정비예산이 줄었는지 하상(河床)정비를 자주 해주지 않아 둑 아래에 모래와 흙이 퇴적되어 둑 아래에 물이 잘 흘러가지 않고 그 자리에 나무, 풀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인물이 있는 자리에서 해충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무엇보다 둑이 생긴 이후로 물의 흐름이 느려져서 상류에서 흘러들어온 쓰레기가 지곡교 아래에 자꾸 쌓이고 있습니다.
군에서 하상(河床)정비를 해 주셨으면 하는 요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화순천에 작은 둔치나 주차장을 지어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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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다지2구의 교량에서 쓰레기가 많이 쌓이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광덕교차로에서 남동쪽으로 가면 나오는 지곡교 라는 교량이 있는데
이 교량 아래에 토사와 함께 쓰레기가 퇴적되어 냄새가 나고 퇴적된 토사에 나무와 잡초가 많이 자라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해 주민들이 괴로워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본지 취재결과 취재당일인 8월11일에는 퇴적물의 악취 보다는 여름의 햇볕 때문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보 때문에 유속이 느려져 고인물에서 해충이 발생하는 것이나 상류에서 버린 쓰레기가 더 큰 문제로 보였다.

다지2구 주민 인터뷰결과 “콘크리트 둑 설치 이후 지곡교를 지나는 화순천 유속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비가 오거나 유량이 늘어나는 날이면 상류에서 쓰레기들이 흘러들어와 둑에 쌓이는데 치우는 것도 한도가 있다. 차라리 둑을 철거 해 주었으면 할 정도” 라고 밝혔다.

이런 문제에 대해 화순군청에 문의결과 화순군 관계자는

“현재 화순천은 하천환경정비사업계획의 일환으로 부분적으로 구간정비와 유지보수를 하고 있으며, 다지2구를 지나는 화순천도 당연히 정비를 하고 있다. 다만 여름이라 잡초가 빠르게 자란 것 같다. 즉시 현장을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곡교 아래에 있는 둑은 치수목적과 유속절감을 위한 목적으로 설비된 것으로 기능을 제대로 다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예산을 확보하여 추가정비를 하겠다. 그리고 화순천은 지방하천으로 대형공사에는 전라남도청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철거계획은 요원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