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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 하성동 (화순읍 대리)

민원내용 : 한전앞 도로 너무 위험 합니다.

광신프로그레스 주민입니다.

한국전력 앞 도로에 인도가 끊어져 있어 사람들이 자꾸 차도로 내려 옵니다.

보행자의 안전도 문제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불법 주정차된 차들 사이로 사람이 지나다니고 버스도 많이 다니는데 버스 사이로 학생들이 나올 때 마다 가슴이 철렁 합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나 자세히 보니 화단 때문에 인도가 끊어져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 됩니다.

일주일만 있으면 개학인데 개학하면 근처 학교 중학교가 2개나 있어서 학생들도 많이 걸어다니고 제가 사는 대광아파트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도로입니다.

이런일이 매일 학생들 등하교 시간마다 반복되고 있는데 빠른 대책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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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린 인도와 차도로 내몰리는 학생들

화순군 한국전력 앞 화단이 인도를 가로막아 통행인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한국전력 화순지사에 문의한 결과 “한전이 관리할 수 있는 구역은 인도 안쪽에 경계석으로 이미 공사가 끝난 부분이며, 경계석 바깥은 한전부지가 아닌 화순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계석 바깥의 인도부분은 화순군의 토지이기 때문에 한국전력이 따로 설비나 보수를 할 수가 없다고 전하였다.


또 여름철이라 풀이 많이 자라는 바람에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길이 사라진 것 처럼 눈에 잘 띄지 않아 보행자들이 지나쳐버린 듯 하다”라는 답변을 전해왔다.

실제 취재결과 한국전력 앞에서 화순중학교 쪽으로 이어지는 인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우거진 잡초가 보행자를 시야를 가로막고 안내판이나 표지판이 없어 길이 있다고 알아차리기 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그나마 그 길도 잡초 때문에 폭이 줄어들어 사람 한 명이 지나가는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이곳은 관내 중학교가 둘이나 위치해 있는 지역이라 만약 14일 방학이 끝날 때 까지 인도가 이대로 방치될 경우 화순중학교, 제일중학교 1000여명의 재학생들과 교직원들, 근방 아파트에 사는 일반 군민들은 등하교 시간동안 차도로 걸어 다녀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게다가 운전자 입장에서도 로타리와 이어지는 도로이기 때문에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지역이고 버스와 통학차량 등 대형차량이 자주 다니며 화순중 앞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도 다소 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가로막아 사고를 유발하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는 보도 대신 차도로 우르르 걸어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 서행 말고는 대처방법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 2차선인 이곳 도로는 등하교 시간만 되면 학생들과 서행하는 차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 그리고 학생들을 태우려는 통학차량과 택시들이 엉켜 주차장처럼 되어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화순군청에 문의결과 화순군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확인하여 보수가 필요할 경우 도시과 유지보수팀으로 즉시 보수하겠으나 인도 추가설치를 위한 예산이나 계획은 아직 없다.” 라고 밝혔다.

또 “당장의 인도 정비는 어려우나 제초작업 등으로 군민들이 인도로 걸어다닐수 있도록 하고 추후 예산편성을 하여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