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112호 화순적벽이 위치한 전남 화순군 동복호의 상수원보호구역 관리권(管理權)을 놓고 화순군과 광주광역시 사이의 오랜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화순적벽은 동복호 상류로부터 7㎞ 구간에 걸쳐 형성된 절벽(노루목적벽)으로, 중국 적벽에 버금간다고 해서 적벽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 초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11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복호가 지난 1973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화순적벽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왔으나 지난 2014년 10월 광주시와 화순군의 상생합의로 30여년 만에 개방됐다.

이후 화순적벽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 2015년 3만239명, 2016년 2만7073명에 달하는 등 전남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화순군이 '화순적벽 관광명소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광주광역시는 '상수원 오염'을 이유로 관광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광주광역시의 동복수원지 건설 사업이 처음부터 잘못된 사업이라는 지적과 협의서의 내용을 아직까지 지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동복호의 상수원 보호구역 사업은 동복댐건설 사업으로 시작되어 1차 사업은 1960년부터 진행되어 2차 사업 85년 사업 마무리까지 화순군 이서면 일대와 북면 와천리 일대가 수몰되어
당시 그 주변에서 생활의 터전을 가지고 있던 7700명중 5500명이 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 당시 대다수의 수몰민(水沒民)들은 시대적 배경상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농사만 지었던 농사꾼들 갑자기 보상금을 받아 광주와 서울등 다른 도시로 이주하게 되었고 다른 지역에서 성공하고 무사히 자리를 잡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70~80%정도의 이주민이 사업에 실패하거나 타 지역에 적응을 하지 못해 고향에도 돌아오지 못하는 빈곤층으로 타 지역에 남아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수몰민(水沒民) 이주(移住)과정에 광주광역시가 그 당시 협약서에 명시된 조항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미미하게 처리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2년 수원지정비 사업법이 개정된 이후 화순군은 광주광역시에게 수원지 정비사업을 요구 하였으나 현재까지 수원지 동복호 치수탑 건설사업 진행이유로 2020년 부터 진행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때서야 검토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이에 화순군민과 수몰민(水沒民)은 광주광역시의 무성의한 태도와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반발이 일어나 분노가 광주광역시로 향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화순군·수몰민(水沒民)들과 협약내용 중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주단지조성과 동복호일주도로를 만들겠다는 약속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았거나 일부만 처리하고 지금까지 미완성인체로 40년의 시간이 지나간 점을 들어 협약내용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수몰민(水沒民)들이 협약서의 내용을 지키라고 거듭 요구하였지만 광주광역시는 시효(時效)가 완료되어 처리하지 않겠다는 화순군민을 무시 하는듯한 입장을 밝혀 수몰민(水沒民)을 포함한 화순군민 전체가 반발을 하고 나선 것이다.
화순군민들과 수몰민(水沒民)들은 협약서의 시효를 떠나 국민적 합의를 찾지도 않고 시효 운운하는 것은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화순군와 협의하여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해왔다.

지금까지 화순적벽이 위치한 전남 화순군 동복호의 상수원보호구역 관리권 광주광역시가 가지고 있었다. 전국에 1억톤 이상이 담수호는 전국에 19개 존재하지만 이중 18개는 수자원 공사에서 관리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광역시만 화순군에 동복호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2012년 012년 수원지정비 사업법이 개정된 이후 타 지역에서는 평균 400~600억원을 들여 정비사업을 추진 중 이거나 이미 완료되어있는 실정이다.

보통 댐이 건설되어 상수도 보호구역의 권리가 생기더라도 수자원공사와 다른 지자체들은 피해보상뿐만 아니라 수리권(水利權), 관리권(管理權)등을 인정하여 사용하는 물에 대한 일정부분의 보상 또는 지불을 하고 있지만 광주광역시는 30년 이상 화순군에 일부 피해보상 이외에는 아무런 보상조차 하지 않아 화순군의 물을 공짜로 가져가 광주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광역시의 이런 약속을 지키려하지 않은 무성의한 태도와 화순군민을 무시 하는듯한 행동에 화순군민들이 반발하며 광주광역시는 거대 광역시로써 책임을 완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행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