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8일 하니움 만연홀에서 ‘제3기 명품화순 아카데미’ 1학기 마지막 강연에 ‘연탄길’ 시리즈로 유명한 이철환 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특강을 했다.

이철환 강사는 ‘진정한 위로는 방향을 제시한다’라는 주제 특강에서 자신의 작품에 녹아 있는 삶의 이야기와 그 속에서 깨닫게 된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이 강사는 “이야기 속에 묘사된 여러 가지 상징은 관계 속에 상처 받는 우리 현대인의 자화상일 수 있다”며, “우리 자신과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위로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보고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잔잔한 음악과 직접 그린 삽화를 곁들인 차분한 설명으로 수강생들에 편안함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모 수강생은 “작가님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고,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타인을 대하는 새로운 마음의 눈을 깨닫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5월 19일 명품화순 아카데미를 개강한 이래 제3기 1학기 강연은 이번 11회차로 마치고 8월 한 달간 방학기간을 거친 뒤, 2학기는 오는 9월 1일 개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