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문화센터는 7월 29일 화순현대요양원에서 수강생 20여명으로 구성된 soon harmony(순하모니)의 “행복나눔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그 동안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익힌 실력으로 하모니카,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연주를 비롯한 옛 가요를 불러 드리며 어르신들의 치유를 위한 환상의 하모니가 어우러졌다.

연주를 들으며 지나간 젊은 시절을 회상이라도 하듯 감동의 눈시울을 붉히고, 신나는 곡이 연주될 때는 흥에 겨워 박수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음악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내심 기대에 가득 찬 모습으로 끝까지 함께한 환자 김모(68)씨는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악기들의 매력에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하며, “오랜 기간 병원생활하면서 쌓인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 가버린 것 같다.”며 박수와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화순하모니 연주회를 지도하고 있는 백순 강사는 “앞으로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이나 지역 주민들을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소한 음악회를 많이 가질 생각이고, 음악적으로 교감을 나누는 연주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순농협 이형권 조합장은 “금차 연주회가 계기가 되어 화순농협문화센터의 주관으로 투병생활로 지친 환자들과 가슴 따뜻한
위로를 나눌 수 있도록 ”행복 나눔 음악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