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저소득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의료급여수급자는 모든 암종을 지원하며, 건강보험가입자인 경우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2017년 국가암검진을 통해 확인된 신규 암환자 및 만2년 이내 검진을 받은 자에게 건강보험료 기준(2017년 1월 건강보험료 직장 89,000원, 지역 90,000원 이하)을 적용해 지원한다.

폐암환자는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평균 부과액(직장 89,000원, 지역 90,000원)이하, 소아암환자는 모든 암종이 지원되며 만 18세 미만으로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의료급여급여 수급자는 220만원(급여 120만원, 비급여 100만원), 건강보험가입자는 200만원(급여 200만원)을 3년간 지원하며, 소아암환자는 암종에 따라 2,000만원 ~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보건소는 지난해 암환자의료비를 194건, 1억 3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재가암환자 자조모임 및 방문건강관리 등 암환자가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국가암검진을 받지 않고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의료비 지원이 안 되는 사례가 있다”며 “국가암검진 5대 암은 꼭 빠짐없이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