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인 화순읍 삼천리 일원에 벌고2지구 우수저류시설을 최근 완공하고 여름철 우수기 등 장마철 대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군은 53억원을 들여 지하식 RC타설로 3천톤의 저류용량과 상부에 도시계획도로 L=120m를 개설, 상습침수지역의 사전재해예방에 나섰다.

벌고2지구는 2009년 집중호우와 2012년 볼라벤 태풍 내습시 저지대 내수배제 곤란으로 주택 및 상가 등 잦은 침수피해를 겪었다.

이번에 우수저류시설이 가동되면서 빗물을 저장해 침수피해를 예방함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우수 저류시설은 주택과 상가 침수피해 방지는 물론 저류시설 저장 빗물을 통한 인근 공원 조경용수를 충당하고 폭염에 따른 도로노면 살수용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