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 메뉴는 관내에서 ‘명품급식’으로 유명하다.

매년 수요자의 시각에서 학교급식 품질을 평가하고 분석함으로써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 및 급식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학교급식 만족도를 조사하는 가운데 화순중학교는 학생 95%, 학부모 94%, 교직원 98% 만족율로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 급식 메뉴를 매일 학교 홈페이지에 식단 사진을 공개하고 있으며 색감, 질감, 맛, 영양소 등을 고려하여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날 점심으로 감자두부된장국, 양배추‧호박잎쌈‧양념장, 고추장불고기, 오징어 실채볶음, 배추김치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고 여기에 밥은 기장쌀밥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춘 모습이다. 디저트로는 직접 구운 생크림 모닝빵과 우유가 제공되었다.

다른 학교와 비교해 메뉴에 큰 차이는 없지만, 급식 만족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이유는 조리방법에 차이를 둔 영양사와 급식실 조리원들의 정성과 노력에 있었다.

완제품과 냉동식품 사용을 지양하고, 영양사와 조리원들의 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 가급적이면 좋은 식재료를 받아 수작업으로 조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격을 절감하는 한편 맛과 건강까지 조화를 이루는 명품급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더운 날씨에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조리시간 및 온도관리에 중점을 두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식에 맞는 최적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배식 직전에 무조건 조리하여 가장 맛있을 때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화순중학교 최영준 교장은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급식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급식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화순중학교 영양사는 “직접 음식을 만들면 몸은 피곤하지만, 음식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신선한 음식을 아이들과 교직원들에게 먹일 수 있다."면서 "그만큼 일하시는 급식실 조리원분들이 열심히 해주신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힘들지만 제가 맡은 책임을 생각하면서 보람을 찾고 있으며 더 정성껏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