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개관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이 타 지역의 벤치마킹 장소로 급부상하며, 타 공공기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미디어아트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6개 미디어아트 특화공간으로 마련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지난 2016년 7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미디어아트 관광레저 기반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 공간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관람객 2만여명을 넘는 등 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지난 3월부터 강원도청, 경남 창원시청, 충남 부여군청, 전북도청, 대구광역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과학기술원,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시‧도 문화재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공공기관에서 차례로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까지 25개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광주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과정 전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오는 23일에는 경남 통영시의회 배윤주 기획총무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6명과 수석전문위원 등 13명그리고 부여군의회 이경영 의장을 비롯한 부여문화재단 및 산하기관 관계자 등 22명이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방문해 홀로그램 전용관을 비롯한 미디어아트 특화공간을 체험하며 도시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인 통영시 의회는 광주 방문과 아울러 공예분야 창의도시인 이천, 음식분야 창의도시인 전주를 차례로 방문하는 등 국내 창의도시들 간 귀감이 될 만한 선진지를 벤치마킹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일정은 홀로그램 극장의 K-POP공연을 관람하고 미디어338,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디지털 갤러리를 차례로 투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미디어 놀이터에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체험을 해보고 문화보둠 10000센터에서는 문화기부자가 되어보는 체험도 경험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벤치마킹을 위한 공공기관 방문과 더불어 대학생과 공공기관 연수원의 현장학습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역 대학‧대학원의 문화기획 또는 미디어 분야의 현장수업을 위해 단체로 관람하거나, 광주시 지방공무원교육원의 연수생들이 현장학습을 오는 등 30여 차례에 걸쳐 800여명의 대학생과 직장인이 미디어아트 특화공간을 방문했다.

특히, 플랫폼 방문 단골 관람객은 초‧중‧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디어아트 체험교육’을 4월부터 운영해 20여개 학교에서 1천명의 학생들이 방문했다. ‘미디어아트 체험교육’은 1인당 6,000원 정도의 저렴한 참가비용으로 홀로그램 공연 관람과 미디어 놀이터 체험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특화공간들의 투어와 진로교육까지 패키지로 경험할 수 있는 알짜배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진로체험 꿈길’(http://www.ggoomgil.go.kr/)과 전화접수(062-670-7453)를 통해 신청 가능.

선재규 미디어아트 사업단장은 “이처럼 지역에서 미디어아트 분야로 특화된 공간을 구축해 홀로그램 전용관 등을 상설로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곳은 광주가 처음이다”라고 강조하며 “향후 창의도시 조성 사업의 첫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