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 여름 평년보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에 대비한 어르신 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경로당 432곳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하고 냉방비를 지원했다.
또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 마을방송 등을 통해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농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갖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폭염특보 발령상황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마을이장 및 읍면 담당자에게 기상청과 연계한 폭염 특보상황을 문자로 전송하도록 했다.
특히, 보호를 필요로 하는 1,200명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 가정에 주 1회 방문, 주 2회 이상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친지와의 비상연락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보호가 절실하다”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활동을 강화 하고, 무더위 쉼터를 적극 운영하는 등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