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규 화순군 기획감사실장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6월30일 명예퇴직한다.

명예퇴직 발생으로 이달 말께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화순군 서기관 승진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순군청 직제 개편을 앞두고 여러 후임 인사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서기관은 기획감사실장과 화순읍장 2자리이며 새로 늘어나는 TO는 없다.

한편 그동안 서기관은 행정직에만 문호가 열려 있었으나 구충곤 화순군수가 행정직과 더불어 시설직도 서기관으로 진급할 수 있는 길을 넓힘에 따라 시설직 5급이 4급 서기관이 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5급 시설직에서 4급 서기관으로 진급할 수 있는 자리는 화순읍장 직이며, 유병규 기획감사실장이 명예퇴직한 후에 유일하게 남은 4급 서기관은 권석주 행복민원실장으로 행정직의 새로운 서기관이 기획감사실장이 되면 권석주 실장은 화순읍장이 되고, 권석주 실장이 기획감사실장이 되면 화순읍장은 새로운 행정직 또는 시설직의 서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석 문화관광과장, 장만식 가정활력과장을 비롯해서 많은 5급 행정직과 시설직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인사가 원칙 없이 선심성으로 비쳐지는 인사가 되서는 안 되고 명확한 원칙에 입각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대해 인사 관계자는 “조직 내에서 승진요인이나 대상자 등에 관련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