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광주 출신의 작곡가 정율성 선생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국내 신진 성악인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광주성악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면서 해를 거듭해 성장해온 광주성악콩쿠르는 1등 상금 1,5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 3,700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콩쿠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15년 광주성악콩쿠르 1위를 차지한 베이스 길병민 씨는 2016년 프랑스 툴루즈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현재 보컬그룹 어썸(AWESOME)멤버로 활동하는 등 성악계의 아이돌로 성장했다. 2015년 광주성악콩쿠르에서 우리가곡상을 수상한 바리톤 김기훈 씨는 2016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3위를 차지했던 베이스 조찬희 씨는 그해 10월 이탈리아 비오티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광주성악콩쿠르의 수준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유학 중인 성악도들의 접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내국인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에서 접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10만원. 경연은 8월 5일 남자부 1차 예선, 8월 12일 여자부 1차 예선이 진행되고, 8월 19일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은 8월 26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성악콩쿠르로 성장한 광주성악콩쿠르를 통해 젊은 성악인을 길러내고, 정율성 선생의 음악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017년 콩쿠르에도 실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http://vmcg.or.kr) 참조.
문의 062-651-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