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결핵 발병시 전파 위험이 높은 집단시설 종사자 중 어린이집 보육교사‧의료기관·학교 등 2,200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2016년 8월 4일「결핵예방법 시행규칙」개정에 따라 의료기관·학교 등 집단시설의 교직원·종사자는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을 받도록 법적으로 의무화 됐다.

잠복결핵이란 체내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염성이 없는 상태로 평소 발병 증세를 보이지 않지만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결핵으로 발병될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잠복결핵검진을 통해 감염자로 확인 될 경우 본인 동의하에 예방치료가 무료로 가능하며 이를 통해 향후 결핵환자로 발병 될 가능성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보건소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결핵예방 수칙으로 2주 이상 기침, 감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보건소(결핵실 061-379-5340)를 방문해 무료로 흉부엑스선 및 객담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과 잠복결핵 감염자 조기 발견을 통해 결핵 발생률을 줄이고 나아가 결핵을 사전에 퇴치해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