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인 화순팔경을 소개하여 화순군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우리 화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화순을 스케치 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화순 북면에 위치한 백아산은, 산에 희끗희끗한 바위가 널려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흰거위산’이란 뜻으로 백아산이라고 이름지어졌다.

백아산은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빼꼼한 계곡들이 많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주둔지였으며, 토벌대와 마당바위에서의 혈전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철쭉, 단풍, 설경, 운해등으로 이미 천혜의 사계절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백아산 정상 마당바위와 절터바위에 다리를 놓아 6.25전쟁때 하늘로 돌아간 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백아산하늘다리“라고 명명해, 화순군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백아산하늘다리는 총길이가 66m, 폭이 1.2m로 한번에 130명이 이동할 수 있다. 하늘다리 150m의 데크로드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아산의 천혜의 절경과 아름다운 풍광은 보는이들로 부터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다리 가운데 부분에 강화유리로 조망창 3곳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 짜릿한 스릴감을 느끼게 한다.

백아산하늘다리는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을 중심으로 화순금호화순리조트와 백아산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하여 몸과 마음의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