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해빙기를 맞아 산림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해빙기에는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생기는 지반침하나 시설물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발생 우려가 높아 산사태 취약지역, 임도 258km, 등산로(24개소, 250km) 등 낙석, 토사유출 피해우려지역과 공사가 재개된 산림사업장을 중점 점검해 응급 복구 및 시정,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연휴양림 3곳, 목재문화체험장, 도시공원 9곳 등 봄철 관광객과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노후 건축물 및 시설물 침하, 붕괴 위험요소 등을 점검하고 전기‧소방‧가스 등 분야별 전문업체에 의뢰, 정기점검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키로 했다.

또한 백아산의 명물인 하늘다리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재해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빙기에는 생활권 주변이나 등산 등 산림에서 활동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