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공원

<화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인 화순팔경을 소개하여 화순군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우리 화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화순을 스케치 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화순팔경 제4경인 화순고인돌유적지는 영산강 지류인 지석강 주변에 형성된 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청동기 시대인 3000년 전에서 2500년 전을 전후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도곡면 효산리~춘양면 대신리 일대 3km거리에 고인돌 596기가 분포하고 있다.

국가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어, 거점 지역별로 괴바위 고인돌군(47기), 관청바위 고인돌군(190기), 달바위 고인돌군(40기), 핑매바위 고인돌군(133기), 감태바위 고인돌군(140기), 대신리 발굴지(46기) 등 군집별로 밀집 분포하고 있으며, 고창,강화와 함께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은 희귀성, 역사성 그리고 특수성 등의 여러 측면에서 ‘아주 독특하거나 지극히 희귀하거나, 오래된 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화순고인돌유적지는 우리나라 고인돌 유적지 가운데 유일하게 채석장을 갖추고 있어 고창,강화의 고인돌과는 차별화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거석문화의 산실인 고인돌은 선사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구조, 정치체계는 물론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사시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화순 고인돌 특징은 첫째, 좁은 지역 내에 고인돌이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둘째, 덮개돌의 무게가 100톤 이상 되는 커다란 고인돌 수십 기와 200톤이 넘는 고인돌이 있는 점, 셋째 주변의 자연환경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온 점, 넷째, 덮개돌을 채석한 채석장이 발견되어 이들 고인돌의 축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화순군고인돌유적지에서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걸으면서 고인돌을 여러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고인돌 코스, ▲핑매바위 코스, ▲달바위 코스, ▲하늘길 코스, ▲고인돌 옛길코스로 나누어 탐방코스를 편성하고 있다. 또한 선사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고인돌 문화강좌를 시작으로 토기제작, 석기제작(화살촉 만들기), 장신구만들기 만들기등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화순군은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선사체험장과 연계해 세계거석문화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계거석테마파크를 조성중에 있다. 고인돌유적지 시설지구 16,665㎡ 부지에 대륙별로 대표성이 있는 17개국 거석 중에서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석상 등 7개국 거석은 원형대로 모형을 제작․설치하고, 영국 스톤헨지 등 10개국 거석 해설안내판을 설치해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화순의 세계적인 역사와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감상하게 하고 관람료, 체험비 가지고는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미흡한 실정이다.

고인돌유적지 주변등에 식당가가 조성되어야 하며, 고인돌유적지 안에 화순의 특색있는 농특산물 및 기념품, 먹을거리등이 구비되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맞춰 나갈 때 써비스시대에 걸맞는 화순군과 관광객들이 윈윈하는 조건이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한 노력들도 필요하다, 가령 전국 교육청을 연계한 수학여행단, 역사.문화체험단 등을 유치하고 그들에게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화순고인돌유적지를 중심으로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운주사, 적벽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화순의 역사적 유물들이 화순사람들에게는 당연하게 보여도 전국적 안목으로 볼 때는 T.V에서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새로운 광경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치: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63
전남 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10(대신리 269-1)

▲ 길따라 이어진 관청바위 고인돌군 전경